파리 생제르맹 FC 이야기
파리 생제르망 FC는 프랑스의 축구 클럽입니다. 프랑스는 독일이나 이탈리아보다는 좀 더 다인종 국가로 유명하고, 극우 성향의 인물들이 활개 치는 경우도 적은 편이지만 어쨌든 극우 순혈주의자들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어서 서포터즈의 규모가 상당한 파리생제르망 역시 극우 성향 서포터들 수가 적지 않습니다. SS라치오와 비견될 정도라고 합니다.
2006년에는 이스라엘의 축구 클럽인 하포엘 텔아비브와 경기도중에 파리 생제르망의 극우 성향이 강한 서포터가 하포엘의 유대인 원정 서포터에게 인종차별이 짙은 욕설을 하고 폭력을 휘두르려고 하다가 흑인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죽은 사건(그분은 정당방위 무죄였습니다.)이 있었습니다.
극우와는 관련 없는 사건이지만 2008년에 RC랑스와의 경기 도중 서포터즈중 한 명이 랑스가 위치한 북부 지역을 비하하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대통령까지 나서서 서포터즈의 해산을 명령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극우 서포터즈가 많은 구단으로 유명했던 파리 생제르망이 극우성향에게는 혐오의 대상이 되었던 이슬람 계열의 카타르 자본에게 팔리며 라이벌이면서 극좌 계열에 가까웠던 올랭피크드 마르세유 서포터즈에게는 비웃음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파리 생제르망 서포터즈 입장에서도 난감하기도 했지만, 극우고 극좌고 뭐고 자신들이 응원하는 팀이 그 구단주 덕분에 적수가 없는 강호로 발돋움하였기에 좋아하는 팬들이 더 많았습니다.
한국에서는 권영길 민주노동당 전 대표가 파리 생제르망의 팬으로 서울신문의 파리 특파원으로 있을 때 경기를 종종 봤다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우리나라에서 발음하는 파리 생제르맹은 현재의 발음에 가깝게 표기해본다면 '빠히 쌍제흐망'에 가깝다고 합니다.
2018년 2월에 르 클라시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크나큰 드래곤볼의 손오공 현수막이 등장했었습니다. 드래곤볼 일곱 개를 모으면 소원이 이뤄지듯, 마르세유를 이기고 파리의 일곱 번째 우승하는 기원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 응원이 효과가 있었던 것인지 실제로 경기에서 이기고 일곱 번째 우승을 차지했지만, 팀의 핵심 선수인 네이마르가 이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였습니다.
외국인 방송인으로 알려진 파비앙 코르비노가 파리 생제르맹의 팬으로 한국 팬클럽까지 운영할 정도라고 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음바페지만 구단에 대놓고 월권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며 점점 싫어졌다고 합니다.최근에 한국선수인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적했는데, 이 모습을 보면서 신나서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이 방송에 담기기도 했습니다.
PSG 최근의 이모저모 축구 이야기
19-20 시즌에는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파리생제르맹이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압승을 거두자 수천명의 서포터즈들이 거리로 나와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파리 당국에서는 결승전 시간에 맞춰 주요 시설들을 걸어 잠그고, 경찰 및 소방관을 3300명 이상 대기시켰지만 FC뮌헨에 석패하여 준우승에 그치자 팬들을 막지 못했습니다.
2021-22 시즌을 앞둔 8월 6일에 리오날 메시와 FC 바르셀로나의 계약 해지가 발표된 후에, 파리 생제르망으로의 이적이 짐작되었는데, 결국 2021년 8월 메시를 공식적으로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메시의 영입 이야기가 나온 지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파리 생제르망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수가 500만 명 이상 폭증하면서, 팔로워 수가 프로 축구 클럽 중 3위까지 오르는 무서운 파급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파리생제르망에는 자체적인 암호화폐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PSG코인은 주식처럼 구단 의사결정에 투표권으로 쓰이거나 굿즈 구매 등 일종의 멤버십 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21년에는 대한민국에 파리생제르망 유스 아카데미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최근에는 빅뱅의 지드래곤이 창립한 패션 브랜드인 피스마이너스원과 유니폼을 콜라보 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상 파리생제르망 FC, PSG 의 이야기 었습니다.
추후 다른 축구 이야기로도 찾아뵙겠습니다.